지난 해 말, 저는 1인 독립 출판으로 게임 프로그래밍에 관한 전자책을 한 권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해 페이스북 광고를 비롯, 제가 알고 있는 기법들을 다 동원해 가면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확실히 제가 한국에 있던 시절과 지금의 페이스북 광고는 크게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페이스북 광고는 사람에 의한 분석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머신 러닝)에 근거하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광고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면 성과를 내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다시 말해서, 페이스북 픽셀을 웹사이트나 랜딩페이지에 심어서 방문자 맞춤타겟을 만드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이 픽셀에 근거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만들어서 광고 캠페인 단계에서 연동하지 않으면 페이스북 광고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를 클릭해서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이 [구매하기] 버튼을 눌렀는지,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했는지, 무료 체험판을 신청했는지,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는지 등등 구체적인 행동을 추적할 수 있는 픽셀 이벤트를 만들고, 이를 자신의 웹사이트나 랜딩페이지에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페이스북 광고 캠페인을 만들 때 이들 픽셀 이벤트를 반드시 연동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광고 캠페인과 픽셀 이벤트를 연동한다는 것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잠재 고객의 이메일 주소를 더 많이 모으는 것을 목표로 광고를 내는 것이니까, 평소에 이메일을 잘 남기는 성향이 있는 고객들을 찾아서 광고를 표시해 줘” 라든가,
“나는 이 책의 무료 체험판을 가급적 많이 배포하고 싶으니, 평소에 무료 체험판 다운로드에 관심이 많은 프로그래머들에게 광고를 더 많이 표시해 줘”
와 같은 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페이스북 광고 인공지능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의사 소통 수단이 필요합니다. 페이스북 광고 인공지능은 사람의 말로 대화하지 않으니까요.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의사소통 수단’이 바로 픽셀 이벤트(pixel event)인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나니, 뭔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과거에도 페이스북 광고가 초심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픽셀이니 이벤트니 인공지능이니 하는 말까지 나오니까 아마 더 두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념이 생소해 보이지만 사실 사용 방법이 어려운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국내에 아직 이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나 자료가 많지 않아서, 배울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가 지난 해 하반기에 이 주제로 만든 동영상 강의가 하나 있습니다. 전에도 소개를 드린 바 있지만 이 주제로 제가 상당히 잘 정리된 강의를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강의를 만들 때만해도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꽤 새로운 내용이라서, 저 자신도 약간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정말 집중적으로 다양한 페이스북 광고를 만들고 실험해 본 결과, 이제는 이 강의에서 다룬 내용을 정말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꽤 길게 설명 드렸는데, 이 강의의 제목은 전에도 몇 번 소개해 드렸던 <페이스북 광고 픽셀과 이벤트 활용 특강>입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고 계시지만 픽셀 이벤트를 아직도 만들고 사용하지 않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바로 이 강의부터 수강하신 뒤 광고를 다시 진행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픽셀 이벤트 없이 진행하는 페이스북 광고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운에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 강의가 페이스북 광고 픽셀 이벤트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저는 이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강의는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